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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10 AUTOCAD 대용 SIEMENS SOLID EDGE 2D Drafting 2020 사용기 2

참고로, 전 엔지니어는 아니고 디스플레이 관련 PM업무를 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PM일을 보다보면, 고객과 기구관련 미팅도 업무중 하나이기에, 기구쪽에 관련 컨셉을 도면으로 작성해서 이를 기반으로 논의하거나 의사전달을 하는 경우가 있기에, 전 직장에서는 AUTOCAD LT 를 제공받아 업무에 이용해왔었습니다.

 

그러다, 수년전 이직 후에는 직장에 CAD S/W 라이센스가 없어서 Dassault system의 Draftsight와 ABVIEWER를 사용해 2D 도면 검토/작성/수정 등과 3D 검토를 진행하며 업무를 보아왔습니다. 메인 업무가 아니기때문에 그럭저럭 불편함이 있어도(특히 Draftsight의 경우, 그려놓은 도면이 상대측 Autocad S/W에서 의도한 바와 다르게 표기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았습니다.), 큰 무리가 없었으나, 얼마전 유료화되는 통수(?)라면 통수를 당해서 CADIAN과 AUTOCAD LT 구매를 기안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S/W이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 기안올리기가 좀 애매한 상황이긴 합니다.)

 

그러다, SIEMENS의 Solid Edge 2D Drafting이라는 S/W의 동영상 소개를 Youtube에서 접하게 되어, 이를 사용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접했을때는 '이게 뭐야'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커맨드 입력도 안되고(아예 없습니다.) 작도 방법도 너무 다르고(Autocad 사용자분들이라면 정말 당황하실 겁니다.)해서 포기할까하다가,  SIEMENS에서 도움말을 상당히 잘 만들어놓은덕분에(그것도 무려 한글!) 그걸 보며 기존 도면을 몇장 따라 그리다보니 어느덧 원리가 이해가 가더군요.

 

적응하는데 약 2주 가량 걸린거 같구요, 적응하는데 좀더 쉬웠던건 아이들때문에 Tinkercad를 접했었기때문에 도면작도방법이 마치 3D 솔리드를 그리는것처럼 생각하고 그리니 좀더 이해가 편하더군요.

 

아무튼 오토캐드 사용자들이 적응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점을 빼놓고, S/W의 호환성을 본다면, 지금까지 써본 거의 모든 호환캐드들(무료S/W위주)과 비교시, 원탑이라고 봅니다.

 

비록 파일을 DWG로 내보낼 경우, Autocad 용 DWG에서 버전을 세세하게(R13, 2000 등등, 타 호환 캐드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선택할 수는 없지만(단순히 Autocad DWG만 존재), 몇달간 사용해본 결과, 받는 쪽에서 호환성문제로 도면이 깨지거나 오표기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한가지 장점을 더하자면 3D data(STP 포맷의 3D 도면)가 바로 열립니다. 속도차이는 있으나 별도로 3D viewer를 설치하지 않아도 올인원으로 3D 파일까지 볼 수 았는 점은 꽤 유용합니다.

 

부디 SIEMENS에서 계속 Solid Edge 2D Drafting 소프트웨어를 저같은 아마추어 사용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무료로 유지해주기만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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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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