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회사에서 일반 사무용으로 사용해보며 경험한 사항들을 공유코자 합니다.

1. Microsoft Office 365
→ 많은 분들이 OSX의 기본 앱(넘버스 등)으로 오피스앱을 대체해보려 노력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국내에서는 포기하세요. 그리고 저는 영구 버전보다는 구독형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가지 이유를 들자면 첫째, 버전업의 지속성, 둘째, 원드라이브(Onedrive / 아이클라우드를 주력 클라우드로 사용하실수도 있으나 맥의 매우 제한적인 스토리지(SSD 용량)를 고려할때, 이런 대용량(1테라바이트 기본 제공)클라우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나 오피스 365의 자동저장기능과 궁합이 좋아서 이건 사무용으로 필수), 셋째, 윈도우용 오피스와 이제는 거의 100% 호환되며 현재까지 문제를 못느께고있습니다.

2. contact(콘택트) 앱 (윈도우 OS와 맥 OS사이 한글 처리 방식 차이로 인한 글자 깨짐 수정)
→ 이 앱도 필수앱입니다. 사무용으로 사용시 외부로 혹은 사내 내부 동료끼리 파일 공유는 항상 할 수 밖에 없는데, 지메일 웹버잔을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맥에서 만든 파일은 메일에 첨부시 한글이 자소분리가 되어버립니다. (예, 맥에서 ‘한글.xlsx’이라고 만든 파일명은 윈도우 PC에서 보면 ‘ㅎㅏㄴㄱㅡㄹ.xlsx’로 분해됩니다.)
이를 메일로 보내거나 파일 공유시 contact 앱에 드래그 앤 드랍을 함으로써 한글 인코딩을 윈도우용으로 변경해줌으로써, 메일첨부시 이를 윈도우에서 정상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3. 카라바이너 (karabiner)
→ 맥OS는 사실 한국 사용자들, 즉 한글 사용자들을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키보드에서 한영전환키 같은 기본 키들을 기본 키보드 세팅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매우 불편한 방식으로 전환해야하고 그마저도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이로인해 카라바이너라는 이 앱을 통해 키 맵핑을 진행하면 딜레이없는 한영전환 및 원하는 키에 한영전환 기능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스페이스 우측 커맨드 키에 매핑하곤 하십니다

4. PDF Expert
→ 사무실에서 PDF편집은 옵션일수도 필수일 수도 있습니다. (전 필수였습니다) 윈도우 사용시엔 야러 shareware 및 freeware들이 있지만 맥은 그렇지 않습니다. PDF expert 영구구입버전을 강추합니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마시고, 이 앱으로 사시면 됩니다.

5. 압축프로그램 (Archiver / 반디집)
→ 대부분 아카이버를 추천하시지만 전 반디집도 추천합니다. 반디집이 파인더(탐색기)의 원드라이브 플러그인과 충돌했었는데 이제는 해결되었기에 반디집 추천합니다. 이유는 윈도우의 그것과 사용성이 매우 유사합니다.

6. 메일앱
→ 고민하지마시고 기본 애플메일을 사용하세요. 이웃룩, 썬더버드 등 여러앱들이 있지만, 그냥 애플메일이 제일 좋습니다. 믿어보시고 꾸준히 써보세요.

7. 옵션이겠지만 전 Microsoft Remote Desktop앱을 사용해 하루종일 켜있는 윈도우 노트북 PC에 연결될 수 있도록 세팅해놓았습니다. 맥으로 국내 업무를 모두 처리하는건 불가능합니다. 특히 관공서 및 준관공서 중, 제가 맥으로 처리 실패한건 아직은 관세청만 존재하지만 사기업들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아직도 Internet explorer 혹은 최소한 internet explorer 호환 모드라도 있어야 가능한 사이트 및 Partner 사이트가 수도없이 많습니다. 게다가 ERP 앱들… 결국 간헐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사내에 윈도우 PC를 하나 세팅하고 리모트 데스크톱으로 접속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세팅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사용중인 세팅의 최소한의 환경을 적어보았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austin
,